경북 의성군은 21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마련, 일반 의료체계 전환을 위한 단계별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는 정부 방침에 따라 거리두기의 자율방역체계 전환으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한 운영시간, 사적모임, 행사‧집회(299인), 기타(종교 활동 등) 조치 등 해제, 지속가능한 효율적 감염병 관리, 일반의료체계로의 단계적 전환, 고위험군‧감염취약시설 관리강화, 재유행 대응체계 마련 등으로 이뤄져 있다.
대응 계획의 핵심은 일반 의료체계로 단계적 전환이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조정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격리의무 없이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등급 조정에 대응해 오는 25일부터 4주간 준비기간인 이행단계를 두고 전환을 추진하는데 이행단계는 격리의무가 유지된다.
이행단계를 거쳐 안착단계로 전환하면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되고 재택치료 체계는 중단될 예정이다.
안착단계에는 확진자가 모든 병‧의원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도 민간의료기관에서 주로 맡고 보건소는 감염취약시설 선제 검사와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 대상 검사에만 집중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재유행에 대비해 오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의성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성군 실내체육관)에서 60세 이상 연령층의 4차 백신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일상 속 감염 차단이 중요해진 만큼 손 씻기, 환기‧소독 등 군민 개개인의 생활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한다”면서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로당 행복도우미사업 프로그램 운영
의성군은 경로당 운영 재개에 따라 다가 오는 25일부터 지역 경로당 270개소에 경로당 행복도우미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로당 행복도우미사업은 경로당을 사랑방의 공간으로만 활용하지 않고 경로당별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여가문화를 즐기며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의성군은 사회적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지난 18일부터 경로당 운영이 재개됨에 따라 1주간 철저한 방역 절차를 거쳐 어르신들의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경로당 행복도우미사업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제 42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개최...450여명 참석
의성군은 지난 20일 ‘제 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의성군장애인복지센터 파크골프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의성군장애인단체협의회에서 주최한 기념식은 김주수 군수와 각 장애인시설·단체장, 장애인 가족, 시설 종사자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장애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자 10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또 장애인을 비롯한 여성, 청소년, 노인 등 여러 분야에서 사회복지사업의 발전에 앞장선 사회복지사 2명에게도 시상했다.
의성군은 장애인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를 위해 지체장애인협회, 농아인협회, 시각장애인연합회,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장애인부모회 등 복지단체를 지원하고, 장애인거주시설 2개소, 장애인지역재활시설 4개소, 장애인직업재활시설 1개소의 장애인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권익향상과 차별 없는 의성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