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남원시지부, “악성민원 피해, 남원시 적극 대응” 촉구

전국공무원노조 남원시지부, “악성민원 피해, 남원시 적극 대응” 촉구

기사승인 2022-04-26 12:09:06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남원시지부(지부장 이승일)는 악성민원 피해를 입은 공무원에 대한 남원시의 적극적인 대응과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6일 남원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춘향국악대전 관계자인 A씨 일행은 휴관일인 월요일 함파우소리체험관을 찾아 현장 확인을 하는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폭언 등을 가해 공무원이 쇼크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도 민원인이 공무원에게 끊임없는 욕설과 폭언을 가해 공무원이 정신적인 충격에 빠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남원시 동 주민센터에서도 지속적인 민원인의 욕설과 폭언으로 경찰이 출동한 사건이 몇 차례 발생했고, 민원인의 무차별적인 폭언으로 업무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공무원은 결국 경찰에 가해 민원인을 고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남원시지부는 “악성 민원인의 폭언, 폭행, 욕설, 막말 등 기본적인 상식과 이성을 초월하는 폭력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남원시는 이런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진단과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남원시지부는 악성민원 피해에 대한 남원시의 적극적인 대책과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실제 악성민원 피해가 발생하면 보고의무를 부서장에게 강제하고 있으나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결국은 피해를 입은 공무원이 참고 지나가거나 개인적으로 사법기관에 고소를 진행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승일 남원시지부장은 “악성민원 피해는 보고의무를 부서장에게 강제하고 있으나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결국은 피해를 입은 공무원이 참고 지나가거나, 개인적으로 사법기관에 고소를 진행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인권을 무시하는 폭언과 위협을 가하는 악성민원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원=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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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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