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예비후보로 나선 천호성, 황호진 후보는 26일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공동정책실천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두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자사고·정시확대 등 MB식 경쟁위주 특권교육 부활반대’와 교육자치 강화를 위한 후보 간 정책연대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천호성, 황호진 두 후보는 이날 협약을 통해 4가지 공동정책에 합의하고 협약문에 서명했다.
천 후보는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기초학력 책임제(지원체계구축)를, 황 후보는 ▲독립적·상시적 교육협력기구 설치 ▲공립대안학교 확대와 전북형 1년 전환학교 설립을 각각 제출해 두 후보의 공동정책으로 담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천호성, 황호진 예비후보는 “이번에 합의한 공동정책을 선거운동을 통해 함께 알리고 누가 교육감에 당선되더라도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예비후보는 “황호진 후보와의 공동정책실천협약은 전북교육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며 “도민들과 전북교육의 미래비전을 함께 만들고 이를 선거운동 과정에서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예비후보는 “오늘 협약은 새로운 전북 교육을 위한 한 단계 도약이다”며 “12년 진보교육의 교육적 가치를 지키고 잘못한 것은 고치고 부족한 것은 채워, 사람 중심의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비후보를 사퇴한 김병윤 전 예비후보도 이번 두 후보의 공동정책실쳔협약에 공감하고 협력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