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강천산군립공원, 오는 7일부터 야간개장

순창 강천산군립공원, 오는 7일부터 야간개장

달빛 궁궐 속으로 ‘단월야행’ 빛으로 물든 저녁 산행

기사승인 2022-05-02 13:42:08

전북 순창 강천산이 오는 7일부터 야간개장으로 방문객들을 맞는다. 

2일 순창군에 따르면 강천산군립공원 야간개장은 이달 7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이뤄지고, 오후 8시 30분까지 입장을 완료해야 한다.

강천산 야간개장은 여름 휴가철인 7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는 휴무 없이 매일 운영한다.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영을 중단, 이번에 다시 재개되는 강천산 야간개장 구간은 매표소부터 천우폭포까지 1.3km로, 구간 내 반딧불 조명과 함께 병풍폭포의 맑은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야간 산책로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화려한 빛에 스토리를 가미한 영상 콘텐츠 ‘단월야행’이 펼쳐진다.

단월야행은 구름계곡, 신비의 강, 빛의 정원, 달빛 궁궐 등의 메인 공간에 미디어 쇼와 화려한 조명으로 연출했다. 조선 중기 고전소설인 ‘설공찬전’(중종 11, 채수)을 모티브로 염라대왕과 도깨비, 청룡 등 다양한 캐릭터로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순창의 야간여행 명소가 된 강천산 야간개장은 지난 2017년부터 총사업비 38억원을 투입해 2019년 8월 첫 선을 보였다.

박현수 순창군 산림공원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을 강천산 야간 단월야행을 통해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도록 시설물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창=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