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안계노인복지관이 지난달 28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서 주관하는‘동행복지재단 리뉴얼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동행복지재단 리뉴얼 공모사업’은 환경 개선이 시급한 노인복지시설의 리모델링 공사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총 10개의 노인복지관이 선정됐다. 경북도 내에서는 의성군이 유일하다.
안계노인복지관은 2006년 의성군노인복지관 분관으로 개관해 2021년 본관으로 승격해 서부권역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할 수 있는 활동공간을 확보해왔다.
그러나 개관 이래 1층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바가 없어 어르신들이 건물 노후화로 불편을 겪고 있었다.
복지관은 사업비 2600만원으로 △1층 화장실 세면대, 변기, 칸막이 △경로식당 바닥타일 △강당 단창 등을 교체해 이용회원들에게 청결한 위생 환경을 제공하고 방음·방열을 통해 프로그램 이용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중단됐던 노인복지관의 운영 재개를 기다려준 어르신들을 위해, 리뉴얼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쾌적한 여가 공간과 양질의 복지서비스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성마늘 노동력 절감 기술보급을 위한 현장교육
의성군은 지난달 29일 의성읍 도동리 등 마늘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의성마늘 노동력 절감 기술보급을 위한 현장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교육은 농촌 노동력 부족 해결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마늘 비닐을 조기에 제거해 무피복으로 마늘을 재배하거나 생분해 비닐을 활용, 마늘을 재배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마늘 재배시 반드시 비닐멀칭을 해야 한다. 비닐멀칭은 월동시 동해피해를 방지하고 잡초 발생 억제로 제초제 사용을 줄여주며 양분 유실 감소로 비료 사용량을 절감시켜 마늘의 생육 및 상품성을 높여준다.
그러나 비닐 제거에 많은 인건비가 들고 긴 분해 기간으로 인해 토양에 잔류하면서 환경 호르몬과 미세플라스틱 발생 등으로 농촌환경 오염원이 되기도 한다.
이에 마늘 비닐을 조기에 제거해 무피복으로 재배하거나 생분해 비닐을 활용한 농법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장영태 마늘명인회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마늘재배 중 가장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마늘싹 유인 및 수확단계의 노동력을 줄일 수 있어 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왜가리생태마을 어린이날 체험프로그램 운영
의성군 왜가리생태마을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군내·외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의성군 신평면 중율1리에 위치한 왜가리생태마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왜가리서식지로 5월이면 수백마리의 왜가리가 와서 알을 낳는다.
어린이날을 맞아 왜가리생태마을에서는 자전거와 망원경을 무료로 대여해 아이들에게 가까운 거리에서 왜가리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직접 생태공원에 있는 냉이와 씀바귀를 캐서 토끼에게 먹이는 생태체험, 구스베이비 등의 최신애니메이션 상영, 생태공원탐방 등도 진행한다.
의성군 관계자는“K-웰니스(웰빙, 행복, 건강) 도시인 의성에서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자녀가 행복한 여행지 가족의 즐거움이 두 배가 되는 여행지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