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새 정부 출범을 이틀 앞둔 지난 8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경북 지역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김병준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홍석준·이인선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한 대구의 정책과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5+1 미래 신산업 육성 및 KTX 역세권 첨단화 ▲대구시청 및 옛 경북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조성 ▲섬유·염색산업단지 첨단화 ▲달빛고속철도 건설 및 경부선 대구 도심구간 지하화 ▲금호강 친환경 명품 수변공간 조성 ▲낙동강 수계 취수원 다변화 등 15개다.
경북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광역교통망 확충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가속기 기반 신산업, 미래차산업 육성 ▲백신바이오산업 육성, 웰니스 산업 추진 ▲스마트농업 클러스터 ▲낙동강 문화관광 르네상스 등이 포함됐다.
김병준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원장은 “광역시·도별로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7대 공약을 바탕으로 지역별 균형발전 정책과제를 충실히 이행·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돈, 사람, 기업이 모두 중앙, 수도권으로 몰려가면서 지방은 공동화를 넘어 소멸 위기에 와 있다”며 “윤석열 정부만큼은 꼭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이뤄달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헌법을 개정해 중앙에 집중된 권한을 중앙과 지방으로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특위는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철학과 실천 의지를 국민에게 알리고 지역의 뜻을 직접 접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각 지역을 돌며 ‘지역균형발전 대국민 보고회’ 열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