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은 코로나19로 인한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 달 30일까지 전 부서 직원들을 동원해 농촌일손돕기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일손돕기는 지난 10일 기획감사실, 대구편입정책단을 시작으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실과단소 및 읍·면사무소 인력을 활용, 담당 읍·면별로 일손이 부족한 고령농가, 장애인, 부녀 농가 등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기획감사실은 이날 이희명 기획감사실장을 비롯한 직원 25명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흥면 이지리 마늘재배 농가를 찾아 마늘종 수확 작업을 도왔다.
농가주는 “직원들이 바쁜 와중에도 내일처럼 일손을 도와준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청년후계농·후계농업경영인 대상자 간담회 개최
군위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올해 선정된 청년후계농업인·후계농업경영인을 대상으로 ‘청년후계농·후계농업경영인 대상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청년 농업인들은 농업현장에서 겪은 애로사항에서 대해 말하고, ‘농업농촌의 희망은 사람이다’라는 주제로 현재의 농업을 이해하고 농정 및 미래농업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회용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군위농업의 주역인 청년후계농업인·후계농업경영인이 진정성 있는 적극적인 영농활동을 한다면 안정적인 농업소득을 증대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을 확신한다”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흥면 ‘어르신 孝 큰잔치’ 열어
군위군 의흥면 청년회와 특우회는 지난 7일 의흥시장에서 어르신 약 1000명을 초청해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어르신 孝 큰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장수상 시상을 시작으로 의흥초등학교 재학생들의 난타공연과 각설이, 고향가수 이마음 씨의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졌다.
박진관 의흥면 청년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여 만에 고향 어르신들을 이렇게 모시게 되어 매우 감회가 뜻깊고 기쁘다”며 “이 행사로 우리 의흥면 어르신들께서 더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