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안 주거·청년·의료·여가 등 다채 [산청소식}

산청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안 주거·청년·의료·여가 등 다채 [산청소식}

기사승인 2022-05-12 09:34:49
산청군은 2023년까지 13건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안을 선정하고 기금 확보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군은 산청군인구정책위원회 위원과 전담부서, 용역사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할 투자계획안 13건을 선정하는 한편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우선 순위는 산청군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선정됐으며 참여자들의 의견교류와 토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했다.

인구정책위원회는 지방소멸대응기금 대응전략단장인 조형호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군의 실과장과 군의회, 교육, 여성, 아동, 보육, 귀농귀촌과 관련된 위원 등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군은 위원회를 포함한 주민협의체, 자문단, 실무추진단 등 52명으로 구성된 대응전략단도 구성해 각 분야별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대응 전략단은 지역 여건과 잘 어우러지고 주민이 필요로 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을 찾기 위해 간담회와 주민 설문조사, 인구활력 아이디어 공모, 간부공무원 대책회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연구용역을 통해 전문가 집단이 생각하는 인구감소 대응 아이템을 발굴하였고, 지난달 12일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대응전략단과 함께하는 인구활력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4월에는 귀농귀촌인과 청년의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군은 이러한 의견을 모아 73개의 인구활력 아이템을 발굴했다. 이후 실무추진단 검토와 두 차례의 행안부 컨설팅, 도자문단 컨설팅 등을 통해 13건의 투자계획안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주거, 청년, 근로자, 유소년, 의료, 여가, 폐교활용, 귀농귀촌, 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취합해 취약여건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2022~2023년에 반영되지 못한 아이디어는 장기적으로 검토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안에 담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시흥월미농악’ 산청 남사예담촌서 만난다

경기도 시흥시 지역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농악인 ‘시흥월미농악’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산청군은 오는 14일 오후 3시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에서 ‘시흥월미농악’ 공연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산청군이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해 온 기산국악당 토요상설공연 ‘해설이 있는 기산이야기 - 치유악 힐링콘서트’를 잇는 문화관광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다.

공연에 나서는 시흥월미농악보존회는 시흥지역에 유일하게 남은 농악인 ‘시흥월미농악’을 전승·보존하는 한편 지속적인 공연을 통해 시흥의 민속예술인 월미농악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시흥월미농악’은 경기도 시흥시에서 전승돼 오는 민속놀이 중 하나다. 조선시대에는 ‘상직(上職)풍장’이라고 해 경기지방은 물론 궁중에까지 널리 알려진 농악이었다. 


◆산청군 종소세·개인소득세 합동도움창구 운영

산청군은 군청 1층 지방세·국세 통합민원실에서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합동도움창구를 설치·운영한다.

5월 한 달 동안 운영하는 이번 합동도움창구는 세무서와 합동으로 추진된다.


창구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모두채움신고서’를 받은 대상자 중 만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에 한해 신고지원을 할 예정이다.

모두채움신고서란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자인 소규모 사업자에게 수입금액부터 납부할 세액까지 모두 기재해 발송하는 신고서를 말한다. 

국세청은 납세자 편의를 위해 5월 중 종합소득세 모두채움신고 대상자에게 종소세 신고 안내문과 개인지방소득세 납부서를 동봉해 발송할 예정이다. 


◆산청군 2022년 선비대학 개강

산청군은 조선시대 실천유학 대가 남명 조식 선생의 선비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2022년 선비대학’이 개강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산청 선비대학은 지난 2006년부터 경상대학교 부설 남명학연구소(소장 강정화)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남명 정신 보급과 선비의 고장 산청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매년 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강의는 오는 12월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시천면 소재 남명기념관에서 진행된다. 강사진은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 소속 교수와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됐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