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이 12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전북교육감 선거 후보로 등록했다.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서 교육감 후보는 “독선과 불통의 교육행정으로 전북교육은 고립됐고 학생들의 학력은 뒤처지고, 낡은 이념을 쫓느라 아이들의 미래도 놓치는 결과를 초래했다” 면서 “위기에 빠진 전북교육을 살려내고 희망의 교육 대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서 후보는 “지금 전북교육에는 검증된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 며 “전북대 총장 시절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면서 총체적 위기에 빠진 대학을 명문 국립대로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 후보는 대표공약으로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실혁명 △학생들의 성장을 책임지는 공교육 강화 △적정규모 학교 운영 △공·사립간 차별 해소 △에듀페이 지급 △교육청과 지자체간 공동 거버넌스 운영 △집중 공론화위원회 가동 △전북학생의회 신설 △교장·교육장 공모제 확대 △안전하고 건강한 맘(Mom) 편한 학교 조성 △종일제 돌봄 △민주시민교육 △평화·통일, 기후, 위기, 생태전환 교육 강화 등을 제시했다.
서 후보는 “교육은 사람을 바꾸고, 지역을 바꾸고, 국가를 바꾼다” 면서 “실력과 도덕성이 검증된 서거석이 전북교육을 새롭게 바꿔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국가 아동정책조정위원과 세계잼버리정부지원 위원으로 활동 중인 서거석 후보는 지난 1982년부터 전북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제15대·16대 총장을 맡아 전국적인 명문대로 키워내는 성과를 냈다. 또 전국 국립·사립대학협의회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후원회장 겸 전국부회장, 더불어교육혁신포럼 이사장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