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말라가는 강원도… 저수지도 '바닥'

메말라가는 강원도… 저수지도 '바닥'

기사승인 2022-05-13 14:44:07
13일 오후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 춘천시 서면 서상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가뭄에 강원지역의 저수지들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일 기준 강원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142.0㎜로 평년(1991~2020년) 213.6㎜의 67.9%에 그치고 있다.

지역별로는 영서지역 130.7㎜의 비가 내려 평년(199.3㎜)의 68.1%, 영동은 164.6㎜로 평년(242.2.㎜)의 67.7%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는 1973년 이래 8번째 최저치이다.

13일 현재 도내 78개 저수지 평균 저수율도 뚝 떨어져 예년 평균 77.9%에 크게 못치는 70.0%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영서지역에 봄철 가뭄이 계속되면서 춘천 서상 저주지 저수율이 27.0%에 그치는 등 춘천권 7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0.1%에 그치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 81.6% 대비 31.5%, 평년대비 20.8%포인트 나 떨어졌다.

기상청은 7월말까지 강원지역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40%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13일 현재 한강 수계 주요 취수원 댐의 저수율은 소양강댐 44.4%(전년 51.8%), 충주댐 39.2%(전년 49.2%), 횡성댐 43.3%(전년 59.6%)를 보이고 있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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