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이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문화공연으로 동춘서커스 ‘초인의 비상’을 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6시, 옥외뜨락에서 선보인다.
동춘서커스는 볼거리가 많지 않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 서민들에게 기쁨과 위로를 주며 대한민국 서커스 역사를 만들어온 전통의 서커스단으로 1925년 창단 이후 96년 동안 이어져왔다.
이번 공연 ‘초인의 비상’은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으로 인간이 신체로 표현할 수 있는 미적 감각과 초인적인 힘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퍼포먼스로 꾸며진다. 전통적인 곡예와 묘기, 음향과 무대예술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아트 서커스를 만나볼 수 있다.
특수무대 장치와 크레인 등을 이용한 수직 줄타기, 한손 물구나무서기, 공중 로맨스, 링 체조 등 15가지의 스릴 넘치는 프로그램이 70분 동안 쉼 없이 펼쳐진다.
또한 국립전주박물관은 지난 3월 17일부터 선보인 특별전 ‘이집트- 삶, 죽음, 부활의 이야기’도 실제 미라를 비롯한 94점의 고대 이집트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가정의 달 5월에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커스 공연 관람을 통해 가족들에게 특별한 소통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