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에 새롭게 들어서는 ‘황윤석 실학도서관’이 착공에 들어갔다.
17일 고창군에 따르면 생활SOC복합화 사업으로 추진한 ‘황윤석실학도서관 건립사업(고창읍 월곡리 뉴타운일원)’이 첫발을 내딛었다.
도서관은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공공도서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검토 승인, 2020년 생활SOC복합화 사업 선정, 건축설계 공모 및 각종 인허가 절차를 밟고, 지난달 군민공모를 통해 ‘황윤석실학도서관’으로 명칭이 확정됐다.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설계를 맡아 큰 나무 아래서 책을 읽는 느낌을 내기 위해 목구조로 설계하고, 2층 건물이지만 비대칭적인 지붕이 내는 착시효과로 한국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살린 건축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100m에 가까운 박공지붕을 얹은 도서관이 완공되면 고창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서관은 총사업비 190억원(국비 59억, 지방비 131억)을 투입해 건축연면적 3815㎡,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2024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복합문화공간으로 지하1층은 동아리실 등 생활문화센터, 지상1~2층은 개방형 열람실, 자료 공간, 문화 강좌실, 청소년공간과 북 카페 등이 들어선다.
오태종 고창군 문화예술과장은 “군민의 지식정보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고 평생교육 에도 기여할 황윤석실학도서관 건립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