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시내버스 노선이 오는 6월 4일부터 일부 조정해 운행된다.
전주시는 지난 2월 전주-완주 2단계 지간선제 노선 개편 이후 시내버스 노선과 관련한 시민 의견을 반영해 부분 개편한 시내버스 노선을 다음 달 4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200번과 110번, 103번 등 총 3개 노선을 신설하고, 101번, 2000번, 6001번, 6002번, 554번, 559번, 220번, 383번, 385번, 386번 등 총 10개 노선의 일부 경유지가 변경된다. 이번 노선 조정으로 신설된 노선과 중복되는 총 5개 노선(1-1번, 1-2번, 9-1번, 9-2번, 210번)은 폐지된다.
신설되는 200번은 전북혁신도시와 신시가지, 서곡, 서신동, 시외·고속터미널, 호성·우아동, 전주역, 아중리를 운행, 110번은 전북혁신도시와 만성지구, 팔복동, 시청, 남부시장을 운행한다. 103번은 아중리와 안골, 명주골네거리, 호성동, 송천동, 여의동을 운행한다.
전주의 남북을 연결하는 2000번 간선버스 노선은 2001번과 2002번으로 분리돼 각각 평화그린2차아파트와 서신동주민센터~이마트를 경유한다.
현재 45분 배차간격으로 운행 중인 101번 노선은 하루 운행대수가 4대 늘어나고, 기존 전북대 종점에서 전주역 종점으로 기종점이 변경된다.
용머리고개와 완산동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554번과 559번 노선은 중화산동영무예다음 승강장과 예수병원으로 경유지가 바뀌고, 6001번과 6002번 노선은 우림초교와 효자휴먼시아2·3단지 승강장으로 경유지가 변경된다.
시는 기존 10~12분 간격으로 운행해온 간선버스를 일부 감차해 10~15분 간격으로 배차간격을 조정하고, 기존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던 배차간격도 출퇴근 시간대와 낮 시간대로 구분해 탄력적으로 운영해 기존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 부분 개편으로 혁신도시와 만성지구, 서신동, 중화산동 등 민원이 집중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오는 9월로 예정된 전주-완주 3단계 지간선제(봉동, 용진, 삼례 방면) 노선 개편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월 19일 구이·소양·상관 방면으로 확대하고 간선버스 10개 노선 102대를 신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주-완주 지간선제 노선 개편을 단행했다. 이후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완주군 및 버스회사 등과 논의과정을 거쳐 이번 부분개편안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부분 노선개편을 통해 간선버스의 배차간격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2월 노선 개편 이후 나타난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오는 9월 마지막으로 예정된 전주-완주 3단계 지간선제 개편으로 시내버스 노선체계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시내버스 부분 노선개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 콜센터(063-222-1000) 또는 시 버스정책과(063-281-5104, 5106, 8490)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