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위봉폭포‧위봉산성‧위봉사, ‘여름 안심관광지’ 선정

완주 위봉폭포‧위봉산성‧위봉사, ‘여름 안심관광지’ 선정

기사승인 2022-05-18 14:07:50
위봉폭포

전북 완주군 위봉폭포·위봉산성·위봉사 3곳이 한국관광공사의 ‘2022년 여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선정됐다.

18일 완주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힐링 여행지로 여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완주군 위봉폭포·위봉산성·위봉사가 포함됐다.

소양면 오성한옥마을에서 동상면으로 넘어가는 중간지점에 위치한 위봉폭포·위봉산성·위봉사는 봉황이 날고 있는 자리가 있다는 위봉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위봉폭포는 지난 2021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받은 곳으로 높이 60m의 2단 폭포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룬다.

폭포주변 100여 미터의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폭포를 눈앞에서 마주한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폭포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바람을 맞으면 한여름 더위도 씻어낼 만큼 짜릿한 쾌감을 안겨준다. 

위봉산성

위봉산성은 1675년에 쌓은 것으로 총 둘레가 8.5km에 달하는 대규모 산성이다. 환란에 대비해 전주 경기전의 태조 초상화와 그의 조상을 상징하는 나무패를 피난시키려고 성을 쌓았고, 동학농민혁명 당시 초상화와 나무패를 성안으로 가져오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위봉산성은 지난 2019년 BTS 썸머패키지 화보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MZ세대 젊은층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위봉사는 세 마리 봉황이 날고 있는 자리에 절을 짓고 이름 붙였다는 설화가 전해지며, 웅장한 보광명전 지붕의 용마루에는 청기와가 고색창연하게 박혀있다. 

위봉사 입구에는 인화문으로 다시 피어난 분청사기 역사를 전승하고 계승하고 있는 봉강요가 자리하고 있어 도예가 진정욱 작가의 작품 전시관, 도예체험, 전통가마 등도 있어 많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위봉폭포와 위봉산성은 청정 자연과 역사의 흔적 속에서 여름 기운을 느끼며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곳”이라며 “코로나19 방역이 다소 완화되기는 했지만 일상생활 속 거리두기와 개인방역수칙을 지켜 안전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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