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고방산리 수입천에서 열리는 방류 행사는 내수면 관계자들과 지역 어업인, 주민 등 20여 명이 참여 5~7㎝의 어린 미유기 2만2000마리가 방류기계에 의해 방류된다.
전 세계에서 한반도서만 서식하는 미유기는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없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맛이 좋아 예전부터 주민들에게서 매운탕이나 구이로 최고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까지 양식 생산이 어려워 국내 연구기관 및 민간에서 대량 양식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는 이런 미유기의 인공종자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양구에서는 2돗의 양어장에서 전장 4~5㎝와 2~3㎝의 미유기 10만여 마리가 사육·관리되고 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