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울산이냐, ‘원톱’ 제주냐…선두권 맞대결 ‘빅뱅’

‘삼각편대’ 울산이냐, ‘원톱’ 제주냐…선두권 맞대결 ‘빅뱅’

18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장서 맞대결

기사승인 2022-05-18 16:27:16
슛을 시도하는 주민규(주황색)와 이를 저지하는 김영권.   한국프로축구연맹

2022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양강을 구축 중인 울산과 제주가 만난다.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18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순위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두 팀간의 맞대결이다. 울산이 8승 3무 1패(승점 2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는 6승 4무 2패(승점 22점)으로 울산의 뒤를 쫓고 있다. 이번 경기의 승패에 따라 두 팀의 승점차는 최소 2점차에서 8점차까지 벌어질 수 있다.

올 시즌 2번째 맞대결이다. 지난달 5일 제주의 홈경기에서 열렸던 두 팀의 시즌 첫 대결은 울산의 2대 1 승리로 끝났다.

최근 기세는 제주가 조금 더 좋은 편이다. 제주는 현재 3연승을 질주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치른 뒤 5월에 치른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로 다소 부진했다.

두 팀의 이번 맞대결은 분수령은 공격진에 달려있다.

울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동경(샬케04), 이동준(헤르타 베를린), 오세훈(시미즈 에스펄스)가 모두 떠났다. 이들을 대신해 레오나르도, 아미노 준, 엄원상이 모두 합류했다. 레오나르도는 6골을 터트리며 득점 4위에 올라있고, 아마노와 엄원상이 각각 5골씩 올렸다.

이에 맞서는 제주는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의 활약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득점왕 출신인 주민규는 올 시즌 초반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 역할에 치중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는 등 다시 스트라이커로서 득점 본능을 뽐내고 있다. 주민규는 올 시즌 7골로 득점 부문 3위에 올라있다.

주민규의 뒤를 받쳐줄 자원들의 활약도 중요하다. 조나탄 링과 제르소를 비롯해 조커 카드인 김주공과 조성준도 출격 대기 중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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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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