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포항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다문화가정 활용,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인력난 해소'

기사승인 2022-05-24 14:53:54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식 모습. (포항시 제공) 2022.05.24

경북 포항시가 어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투입한다.

정철영 수산진흥과장은 "겨울청 과메기·오징어 건조 어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베트남 응에안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반기에 200여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포항에서 일을 하게 된다.

시는 베트남 응에안성에 선진 어업기술을 보급하는 등 수산업 분야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2017년 법무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처음 도입해 일손 부족 문제 해소하고 다문화가정 가족 상봉 기회를 마련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년 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입·출국 제한으로 국내 합법 체류 외국인만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시는 기존 다문화가정 활용, 베트남 응에안성 근로자 수급 등을 통해 350여 명의 근로자를 모집·배정할 계획이다.

이장식 시장 권한대행은 "베트남에서 수산업 분야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 양질의 인력이 원활히 수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베트남 응에안성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하며 상호 발전을 꾀하겠다"고 했다.

한편 베트남 북중부 해안에 위치한 응에안성은 네번째(인구 310만명)로 인구가 많은 성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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