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두산동, 범물1동, 시지동 3곳의 경로당을 찾아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333수칙을 비롯한 치매 예방교육, 치매 예방 근력 및 유연성 증진 운동 프로그램을 매주 목요일에 각 8회기씩 진행한다.
첫 회 운영에 참여한 두산경로당의 한 주민은 “그 동안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어 신체 활동이 없었는데 경로당으로 찾아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재미있고 활력이 생겼다”며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성구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에게 유용한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찾아가는 경로당 치매 예방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문맹 탈출”…수성구, 스마트폰·키오스크 교육 개강
수성구는 생애 맞춤형 교육으로, 지난 23일부터 범물노인복지관과 어르신들을 위한 ‘디지털 문맹탈출, 스마트폰(키오스크)교육’을 시작했다.
2022년 지역복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디지털 문맹탈출, 스마트폰(키오스크)교육’은 모바일 기기 사용 증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 증가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오는 8월 3일까지 총20회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입문반, 기본반, 중급반으로 모집해 스마트폰 기초 교육, 앱 사용하기(버스 노선, 유튜브 등), 키오스크 적응하기(은행 업무, 영화관 예매), AI 적응하기 등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성웅경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은 “어르신들의 정보화 교육을 통해 사회 참여 및 일상생활 만족도가 높아지길 바란다”며 “하반기에도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매월 마지막 금요일, 용학도서관에서 지역독립영화 만나요”
(재)수성문화재단 용학도서관은 매월 마지막 금요일 도서관 시청각실(지하1층)에서 지역독립영화 감독을 초청, 시민들과 함께 대표작을 감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용학도서관은 지난해 10월부터 ‘문화 읽어주는 도서관’의 하나로 ‘지역독립영화愛(애) 물들다’란 타이틀로, 대구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독립영화 감독과 그의 작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매월 정해진 주제에 따라 독립영화와 감독을 선정하고, 서성희 영화평론가의 진행으로 독립영화를 감상한 뒤 감독과 영화평론가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토크쇼는 그날 감상한 독립영화에 대해 시민들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다.
독립영화 제작 중 일어난 재미난 이야기를 비롯, 배우 섭외 과정의 에피소드, 제작 후기 등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지역독립영화 시사회인 셈이다.
지금까지 감상한 지역독립영화는 박재현 감독의 ‘나랑 아니면’을 시작으로 김현정 감독의 ‘입문반’, 박찬우 감독의 ‘국가유공자’, 장병기 감독의 ‘맥북이면 다 되지요’ 등 모두 7편이다.
오는 27일에는 감정원 감독의 ‘신세계’, 6월 24일에는 윤진 감독의 ‘엄마는 무엇을 잊었는가’를 각각 상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매월 선정된 주제는 ‘바이러스’, ‘인간 소외’, ‘죽음’, ‘국가란 무엇인가’, ‘차별과 갑질’, ‘자녀 양육’, ‘노년’, ‘다문화’ 등이다.
용학도서관 관계자는 “‘공공도서관과 지역문화는 만나야 한다’를 취지로 지역독립영화 자원을 발굴하고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지역문화 발전과 콘텐츠 개발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상업영화와는 또 다른 지역독립영화의 색다른 매력을 느낌으로써 지역주민과 지역독립영화가 한층 가까워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수성구립 용학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