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미래 신성장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중앙부터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국비 2000여억원을 확보한 것.
김정표 미래전략산업과장은 "1~5월까지 미래 신성장산업 분야 공모사업에 14건이 선정돼 국비 207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ICT 기반 데이터산업 육성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 △차세대 로봇·신소재산업 육성 등 3대 분야 14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면밀한 사전 준비를 거쳐 사업 추진 적정성, 기술 역량, 실행 의지 등을 인정받은 것이다.
ICT 기반 데이터산업 분야 '국토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국비 100억원)'은 교통·에너지·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목적이다.
바이오·헬스산업 분야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국비 161억원)'은 차별화된 성장 전략과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토대로 그린바이오 산업 벤처 육성 거점이 될 전망이다.
차세대 로봇산업 분야 'EV 배터리팩 해체 자동화 기술 개발사업(국비 69억원)'은 전기차 보급 확산·배터리 사용 급증에 대비, 로봇을 활용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와이드밴드갭 소재 기반 차량용 전력반도체 제조공정 구축사업(국비 92억원)',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국비 690억원)' 등도 미래 신수요 창출·유망산업과의 연계성이 높다.
시는 새 정부 국정과제를 뒷받침할 역대급 국비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장식 시장 권한대행은 "미래 먹거리산업 기반을 다지고 있는 만큼 공모에 선정된 사업들을 내실있게 추진해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