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올해 길어진 봄 가뭄에 농가 가뭄피해 대책을 수립, 총력에 대응에 나섰다.
26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일강수량 23mm 이후 한 달 동안 비가 내리지 않고, 당분간 비 예보도 없어 모내기철 농업용수 확보 및 밭작물 용수 공급을 위한 가뭄 대응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확보된 저수량(174만 4천톤)은 저수율 70%로 모내기가 완료되는 6월 중순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한 달 이상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천수답은 모내기가 지연되고 밭작물은 작물 생육 부진 및 재배 수량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완주군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중·소형 관정 60공을 개발 중이며, 대형관정 및 양수장 등 용수공급 시설을 수시 점검하고 있다.
또한 가뭄지역을 대상으로 들샘 개발과 펌프 및 호스 등 지원, 하상굴착이 필요한 지역에 굴착기 등의 장비를 지원하고 밭작물 가뭄 해소를 위해 현장 설치용 물통 지원 등 가뭄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선제대응에 총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가뭄으로 주민들이 많은 영농불편을 겪고 있지만 지속적인 농업용 수리시설 관리점검 및 가뭄긴급대책사업을 통해 가뭄피해가 발행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