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경북대·계명문화대·영남대 [대학소식]

영남이공대·경북대·계명문화대·영남대 [대학소식]

기사승인 2022-05-30 10:15:19

영남이공대, 국제대학생 항공모빌리티설계경진대회서 선전…첫 출전서 최종 19위 쾌거

영남이공대 기계공학과 학생들이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국제대학생 항공모빌리티설계경진대회에 한국 최초로 참가해 종합 19위를 차지했다. (영남이공대 제공) 2022.05.30
영남이공대 스마트융합기계계열 기계공학과 학생들이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된 국제대학생 항공모빌리티설계경진대회(SAE Aero Design East) 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참가해 종합 19위를 차지했다.

항공모빌리티설계경진대회는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가 주최하는 가장 역사 깊은 대회로 대학생들이 항공기를 직접 설계, 제작, 해석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며 항공 지식을 교류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총 8개국 58개 팀이 참가했으며, 영남이공대 스마트융합기계계열 기계공학과 항공모빌리티설계 동아리 ‘WAY’소속 재학생들이 지도교수인 이재창 교수와 함께 항공기 설계부터 모의해석, 시뮬레이션 등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대회를 무사히 마쳤다.

영남이공대 스마트융합기계계열은 지난 2013년부터 육상모빌리티 분야 대회(Baja SAE, FSAE)에도 꾸준히 참여했으며, 올해는 항공 분야인 항공모빌리티설계경진대회에 출전해 실력을 입증했다.

기계공학과 4학년 김병국(24)씨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출전하는 대회라 대회에 대한 자료가 많이 부족했지만 지도교수님과 팀원들이 노력한 결과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직접 제작한 항공기로 미국, 캐나다, 인도 등 세계 우수한 대학생들과 펼친 대회에서 항공지식을 쌓으며 유종의 미를 거둬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스마트융합기계계열 장운근 계열장은 “향후 드론이나 도심항공기체인 UAM의 활성화에 따른 항공 모밀리티 기술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실무 중심 교육과 수준 있는 국제대회 참가를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스마트융합기계계열은 전문학사과정뿐만 아니라 학사과정인 전공심화과정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SAE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Baja SAE, Formula SAE, 전기자동차설계경진대회 등에 수차례 출전한 미래모빌리티(Mobility)교육 특화팀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대 개교 제76주년 기념식 개최

경북대가 지난 27일 개교 제7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경북대 개교 기념일은 5월 28일이다. (경북대 제공) 2022.05.30
경북대는 5월 28일 개교 76주년을 맞아 하루 전인 27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2층 효석홀에서 개교 제7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개교 제76주년 기념식에는 통계학과 조길호 교수 등 교직원(35년 근속 28명, 25년 근속 44명, 15년 근속 62명)에게 근속 표창, 직원 24명에게 특별공로상과 공로상을 수여했다. 

지난 87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장 마리 렌 박사(Jean-Marie Lehn)의 뜻을 기리고 학문적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2001년부터 우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장 마리 렌 상(賞)’은 대학원 화학공학전공 이수용 학생이 받았다.

그밖에 경북대 우수강의상, 경북대 학술상과 원암학술상, Highly Cited Researcher Award, 총동창회장상 등의 시상이 진행됐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지금의 경북대를 만들어 오신 선배제현들처럼 우리는 또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진리, 긍지, 봉사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하며, 첨단, 성찰, 인성의 가치를 가진 글로벌 시대의 창의인재를 육성해 나아가야 한다. 경북대는 교육과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 중심에 바로 우리가 있다. 우리가 만들어 갈 경북대의 새로운 역사를 위해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고 밝혔다.

경북대는 1946년 국립대학으로 승격된 대구사범대학, 대구의과대학, 대구농과대학 등 3개 대학을 합쳐 1951년 국립종합대학교로 개편됐다. 올해 개교 76주년을 맞이한 경북대는 17개 단과대학, 3개 학부, 일반대학원, 2개 전문대학원, 11개 특수대학원을 비롯해 지원·부속시설 46개 기관, 138개 연구소 등을 포함하는 대학으로 성장했다. 


계명문화대, 개교 60주년 기념 ‘제1회 희전유아교육포럼’ 개최

계명문화대 개교 60주년 기념 제1회 희전유아교육포럼 참석자 단체 사진. (계명문화대 제공) 2022.05.30
계명문화대는 지난 28일 보건관 동산홀에서 ‘개교 60주년 기념 제1회 희전유아교육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박승호 총장, 학교법인 계명대 김남석 이사장, 계명대 신일희 총장, 희전 박병희 교수, 서태옥 유아교육과 동문회장을 비롯해 지역 유아교육 관계자와 유아교육과 졸업생 및 재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희전유아교육포럼은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에서 1974년부터 2004년 정년퇴임까지 30년간 봉직하며 학문 발전과 후진 양성에 크게 기여하신 희전 박병희 교수의 업적을 기리고, 미래 유아교육의 새로운 발전 방향과 유아와 교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유아교육 방법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전 박병희 교수는 인사말에서 “제가 소원했던 것은 저를 앞서가면서 저를 인도해주는 훌륭한 제자들의 성장 과정에 동행하는 일이었는데 그 소원을 이뤘을 뿐 아니라 포럼 제정까지 더해 줘 감사하다”며 “흔히들 스승의 은혜라고 하지만 이 경우는 제자들의 은혜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대구시교육청 백경미 장학관의 ‘유아교육, 왜 놀이인가?’란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계명문화대 정효진 교수가 ‘교사, 놀이중심교육과정과 마주치다’, 대원유치원 이희진 교사가 ‘놀이로 세상을 만나는 아이들’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또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 3학년 조다희, 최세빈 학생의 ‘예비유아교사의 DISC 행동유형에 따른 교직동기의 차이 연구’와 전공심화과정 조영의, 김혜민, 문지연 학생의 ‘예비유아교사의 개인변인과 자기효능감 및 회복탄력성과의 관계’라는 학생 전공 사례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포럼은 계명문화대 윤희경 교수 및 무열대어린이집 이태분 원장의 종합토론으로 끝났다.

포럼에 이어 2부 행사로 유아교육과 60년 발자취 동영상 감상과 감사패 및 장학금 전달식,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공연도 열려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승호 총장은 “희전유아교육포럼을 주관한 유아교육과는 계명문화대 개교와 함께 시작해 올해 6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며 “그동안 8192명의 전문학사와 593명의 학사 졸업생을 배출해 지역 유아교육 발전과 유아교사 양성에 중심역할을 해온 만큼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한국 유아교육의 발전과 우수한 유아교사 양성을 선도하는 학과로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대 개교 75주년 기획특별전 ‘독도, 꽃피다’ 개최…내년 4월 28일까지 전시

영남대 개교75주년 기념 특별전 ‘독도, 꽃피다’ 전시 모습. (영남대 제공) 2022.05.30
영남대가 개교 75주년을 기념해 기획특별전 ‘독도, 꽃피다’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박물관이 공동 기획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독도 관련 자료를 수집·연구하는 국내 대학 최초의 독도전문연구소로 2005년 5월 문을 열었다. 

2007년부터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로 지정돼 독도 영유권 수호를 위한 독도 연구를 이끌고 있다.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선보이고 향후 연구 방향을 구축하기 위해 영남대 박물관과 공동으로 이번 특별전을 기획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독도가 우리의 고유 영토임을 입증해 주는 고지도 19점과 울릉도 도감 오성일의 교지, 울릉도와 경주 등에서 발굴된 독도 관련 유물을 포함한 다양한 역사적 사료와 그동안 독도에서 수집한 식물 표본과 독도 야생화 등 여러 분야의 독도 연구 자료를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 모아 공개한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울릉도·독도와 관련한 많은 기사들이 실려 있는 보물 제878호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 고본(稿本)’도 직접 볼 수 있다. 

예천박물관 소장 보물로 이번에 영남대 박물관에서 대여해 전시한다. 

이 책은 조선 중기의 대학자 초간 권문해(草澗 權文海, 1534~1591)가 편찬한 일종의 백과사전이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여러 문헌을 통해 방대하게 수집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임진왜란 이후 소실된 책들의 일면을 파악할 수 있어 서지학적으로 매우 귀중한 자료다. 

이밖에도 예천박물관에서 보물 지정 신청 중인 ‘동국통지’도 함께 전시된다. 

이 책 역시 울릉도와 독도 영유권을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로, 영남지방의 지식인에 의해 쓰인 역사서인 동시에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울릉도에서 발굴된 통일신라시대의 토기도 이전 특별전에서 만날 수 있다. 

6세기 이전부터 해상왕국 우산국(于山國, 울릉도)이 한반도의 역사와 문화권 속으로 들어왔음을 밝혀주는 사료다. 

경주에서 발굴된 통일신라시기의 강치뼈는 울릉도·독도에서 포획돼 신라의 수도 경주로 운반된 것으로 파악돼, 당시 울릉도·독도가 신라의 생활권에 속해 있음을 확인해 주는 유물이다. 

이번 특별전을 준비한 영남대 최재목 독도연구소장(철학과 교수)은 “국내의 독도 영유권 관련 고지도 원본과 문서 및 토기 등을 공개하여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영남대 정인성 박물관장(문화인류학과 교수)도 “이번 특별전이 일본의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거짓인지를 알 수 있게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동해의 해돋이 섬, 독도의 제대로 된 모습을 만나고, 우리의 땅 독도와 독도문제를 이해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30일 오후 영남대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개막하는 이번 특별전은 2023년 4월 28일까지 전시된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토,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상세한 내용은 영남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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