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지역 중기업을 지원해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스타기업 육성 혁신(이하 스타기업3.0)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출범해 그동안 분산돼 있던 지원 기능과 혁신역량을 기업 중심으로 결집, 맞춤형·실시간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2016년부터는 스타기업 등 타깃기업을 300개 사로 확대하고, 지역 내 25개 육성 참여기관들의 연계·협력 체계를 통해 기업의 스케일-업을 돕는 대구만의 성장사다리 기업육성 체계를 확립(스타기업 2.0)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누적 스케일-업 188개 사 달성, 기업공개(IPO) 11개 사(코스닥 10개 사, 코넥스 1개 사) 배출 등의 성과를 냈다. 중기부는 이 사업을 벤치마킹해 ‘지역스타육성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스타기업 3.0 사업’은 기업의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한 신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지역 산업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스타기업 중 중견후보기업군 또는 고성장 및 산업이슈 리더 기업을 ‘리딩스타기업’으로 별도 지정해 스타기업 간 새로운 가치사슬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리딩스타기업’을 통해 대구형 성장사다리 체계(스타벤처→Pre-스타→스타100→리딩스타→중견기업)를 더욱 견고히 정립해 혁신형 선도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30일 엑스코에서 스타기업 PM과 CM 등 사업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해 ‘스타기업 3.0’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해 안내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스타기업 3.0’은 대구만의 기업육성 체계를 더욱 강화해 지역 산업구조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사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