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민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가동되는 전주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범죄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전주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최근 관제요원들이 차량털이범으로 의심되는 용의자를 발견한 후 경찰에 신고하고, 동선 추적 등을 공조한 끝에 용의자를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들은 지난달 28일 새벽 2시께 CCTV모니터링을 하던 중 완산구 인정길공원 부근에서 2명의 남성이 주차된 차량을 일일이 열어보고 차량 문이 열려 있는 차를 찾는 수상한 행동을 포착했다.
관제요원들은 차량 밖에서 한 명은 주위를 살피고 다른 한 명은 차량 안을 뒤지고 다니는 것을 확인한 후 절도범이라 판단해 112에 즉시 신고했고, 용의자들은 CCTV로 범인들의 동선을 추적하며 출동한 경찰과 관제요원들의 공조로 공원 인근에서 검거됐다.
이에 완산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관제요원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시 관계자는 “전주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는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서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모니터링요원 24명(4조 3교대)이 3800여대의 CCTV를 연중 24시간 실시간 관제, 범죄예방과 사건·사고 해결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