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천 자전거도로, 초여름 노란 황금 달맞이꽃 ‘활짝’

정읍천 자전거도로, 초여름 노란 황금 달맞이꽃 ‘활짝’

기사승인 2022-06-03 14:47:26

전북 정읍시 어린이교통공원부터 내장산문화광장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변에 황금달맞이꽃이 만개해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정읍시는 내장호와 도심을 잇는 하천인 정읍천 주변 자전거 도로변을 중심으로 2019년부터 왕복 7km 구간에 꽃길을 조성해 관리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9년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다년생 야생화인 황금달맞이꽃 7만 3천여본과 꽃향유 11만 5천여본, 상동교와 송령교 구간 중간에는 덩굴장미 860본을 식재했다.

자전거 도로변의 안쪽에는 여름꽃인 황금달맞이꽃을, 바깥쪽에는 가을꽃인 꽃향유를 심었다.

개화기가 6월부터 8월까지인 황금달맞이꽃의 꽃말은 ‘무언의 사랑’이다. 다른 달맞이꽃과 달리 황금달맞이꽃은 해가 뜨면 꽃이 피고, 해가 지면 꽃잎을 닫는 특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정읍천 꽃길에서 노란 황금달맞이꽃의 화사함과 단풍나무의 녹음이 주는 차분한 위안을 얻을 수 있다”이며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꽃길 걷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정읍=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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