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경제진흥원(원장 홍경수)은 7일 폐광지역 창업 활성화 지원 사업에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평가 및 대면평가를 통해 신규창업 10개 기업, 창업초기 26개 기업 등 총 36개 기업을 선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태백 15개, 삼척 6개, 영월 5개, 정선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신규창업 10개 기업 중 지역재생으로 선정된 기업은 1년차 1억원, 2~3년차 5000만원씩 최고 2억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되며 주민창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1~3년차 5000만원씩 최고 1.5억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2020년에 지역재생으로 선정된 정선에 위치한 '나전역 카페'는 폐역을 카페로 리모델링하고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시그니처 음료를 개발해 지역 관광명소가 됐다. 간이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음료를 마시는 분위기로 기차역 소품을 그대로 활용한 테마카페이다.
2019년에 선정된 태백에 위치한 '로보팜'이라는 회사는 고추냉이를 재배하는 스마트 팜을 구축해 기술기반형 창업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홍경수 강원도경제진흥원장은 "폐광지역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관광 활성화, 지역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신사업 발굴 등이 필요하다"며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