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청 배드민턴‧여자농구단, 양파농가 찾아 ‘구슬땀’

김천시청 배드민턴‧여자농구단, 양파농가 찾아 ‘구슬땀’

기사승인 2022-06-09 10:00:43
김천시청 소속 배드민턴팀과 여자농구단이 지역 양파농가의 일손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김천시 제공) 2022.06.09

경북 김천시청 소속 배드민턴팀과 여자농구단이 지역 양파 농가의 일손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김천시 스포츠산업과, 시청 소속 배드민턴, 여자농구단 등 실업팀 46명은 지난 8일 양파수확 시기를 맞아, 지례면 교리 소재 양파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탰다.

이번 농촌 일손 돕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지연과 농촌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일손을 구하는데 힘들어하는 농가를 돕기 위해 진행됐다.

농가주는 “요즘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고 인건비까지 올라 적기에 양파수확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큰 도움을 받게 되고, 또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종현 스포츠산업과장은 “다들 바쁘고 힘든 시기이지만, 일손부족과 인건비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농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농민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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