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안강 두류공업지역의 악취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환경부의 광역 단위 대기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30억원을 지원받게 된 것.
경주시에 따르면 환경부 관계자,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사업 필요성, 시급성, 적정성, 효과성 등을 심사해 두류공업지역을 포함한 전국 6개 지역을 선정했다.
현재 두류공업지역에는 61개 사업장이 있다.
이 중 폐기물 처리업·비료 제조업 등 악취 배출업체 44곳이 밀집, 지난달 악취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악취 관리지역 지정에 이어 광역 단위 대기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악취문제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사업은 2023년까지 30억원(국비 15억원)을 투입해 악취·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 신·증설비의 90%를 지원한다.
두류공업지역의 관리가 강화되는 만큼 악취 배출시설 운영 사업장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요구된다.
신진욱 환경과장은 "두류공업지역 입주업체 시설 개선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