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회(의장 김재천)는 9일 완주군 폐기물매립장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서남용)를 열고 3년여에 걸친 특위 일정을 마무리 했다.
완주군 폐기물매립장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폐기물특위)는 지난 2018년 12월 구성, 3년 5개월간 활동을 이어왔다.
폐기물 특위는 완주군 공영개발과, 환경과, 완주 테크노밸리주식회사, 보은 매립장 등을 대상으로,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폐기물매립장 추진 경위 및 백지화 이후 대책 추진, 그린밸리 폐기물매립장 및 보은 매립장 인·허가 및 폐기물 처리과정에 대한 행정의 지도·감독 등에 대해 조사했다.
특히 특위에서는 해당 서류를 면면히 검토하고 사업장 현장방문,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 등과 두 차례에 걸친 매립장 침출수와 폐기물 유해여부, 성분 분석 검사 의뢰 등 활동을 바탕으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도 했다.
서남용 위원장은 “폐기물 특위는 활동기간이 종료되지만, 완주군의회가 지속되는 한 주민의 관점에서 이행과정을 감시하는 역할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폐기물매립장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절차 및 과정에 대한 보고를 철저히 해 달라”며 “주민 피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감 있는 자세로 일해 달라”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