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소년재능기부봉사단은 오는 11일 성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16개 분야 멘토·멘티로 구성된 150여명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봉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청소년재능기부봉사단의 특화된 다양한 분야(물리치료, 이·미용, 장수사진, 메이크업, 의류수선, 시계수리, 영상제작, 틀니세척, 치기공, 간호보건, 가전방충망수리 등) 멘토·멘티 1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방충망 수리·교체는 저소득층 위주로 미리 신청 받아 전문기술자가 당일 가정으로 직접 방문해 100세대 정도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연 5회 정도 현장 합동봉사를 수요자 욕구에 맞춰 지원했으나, 최근 2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진행하지 못한 대면 봉사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대구청소년재능기부봉사단은 현업 명인, 기업가, 교육자 등 전문가들이 멘토가 돼 진로체험을 원하는 (중·고·대)학생들에게 기술을 무료로 전수하고, 학생들은 이를 습득해 재능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이후 첫 대규모 대면 봉사활동이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 지역 취약계층 세대에 잠시나마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