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특산물 판매장터’ 대면 행사로 외 [수성소식]

‘자매도시 특산물 판매장터’ 대면 행사로 외 [수성소식]

기사승인 2022-06-13 14:02:47
지난 2019년도 개최된 수성구 자매도시 특산물 판매행사 모습. (수성구 제공) 2022.06.13
대구 수성구가 3년 만에 자매도시 특산물 판매 장터를 대면 행사로 진행한다. 

수성구는 오는 16~17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성구청 광장에서 ‘2022 수성구 자매도시 특산물 판매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판매행사는 11개 자매도시와 수성구새마을회가 함께 참여해 100여종이 넘는 싱싱하고 우수한 품질의 특산물과 먹거리를 시중가 보다 10~30%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자매도시별 주요 특산물로는 ▲영주 수삼 ▲정읍 복분자주 ▲함평 된장 ▲거창 흑미 ▲포항 가자미 ▲울진 돌미역 ▲영천 매실 ▲청도 블루베리 ▲군위 대추 ▲예천 복숭아 ▲완도 새우젓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자매도시 특산물 판매행사는 자매도시의 우수한 특산물을 산지 직송으로 판매해 물가 상승으로 장보기가 힘든 수성구민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었던 자매도시 영농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매도시 간 교류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이 실질적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청년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 시작

‘수성구 청년 해외취업 지원 사업’의 청년 참여자가 지난 8일 한국능력개발교육원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구 제공) 2022.06.13
수성구는 ‘수성구 청년 해외취업 지원 사업’의 청년 참여자 8명을 대상으로 13일부터 어학교육 및 취업컨설팅 연수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지난 5월 수성구청은 1차 서류접수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일본 취업희망 미취업청년 8명을 최종 선발하고 지난 8일에 수탁기관인 ㈜한국능력개발교육원에서 오리엔테이션도 실시했다.

이 사업은 청년의 도전의식 함양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해 청년 실업 문제를 해소하고자 추진하는 것으로,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직무·어학 등 교육을 실시하고 현지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젝트다.

선발된 청년들에게는 해외취업을 위한 교육비 전액, 해외취업(인턴 포함)을 위한 비자발급 수수료, 교통실비, 보험료 등으로 1인당 500만 원 정도의 비용을 지원한다. 

또 현지 기업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맞춤형 직무·어학교육, 자격증 취득, 취업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한 청년은 “현지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이나 기업들의 전반적인 채용 요건에 대해 혼자서는 파악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았는데 지자체에서 이런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가 다소 완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해외취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지역의 열정 있는 청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용학도서관, ‘대구유학’을 주제로 길 위의 인문학 운영 

지난 8일 홍원식 계명대 교수의 ‘영남유학과 낙중학’ 강연 모습. (용학도서관 제공) 2022.06.13
수성문화재단 용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 ‘2022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낙중학(洛中學), 대구를 흐르다 - 대구유학의 뿌리를 찾아서’란 제목으로 운영한다.

낙중학은 낙동강 상류의 퇴계학파와 낙동강 하류의 남명학파가 대구 등 낙동강 중류 일대에서 만나 형성된 유학을 일컫는다. 

단순한 지역과 문화의 교차가 아닌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형성된 학풍으로, 이를 다양한 인물과 시대적 배경을 통해 알아봄으로써 지역문화 정체성 정립에 기여하고자 한다.

용학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2013년부터 9년째 선정된 공모사업으로, 올해는 크게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는 ‘낙중학의 전개’란 제목으로 지난 8일 홍원식 계명대 교수의 ‘영남유학과 낙중학’을 시작으로 7월 6일까지 진행된다. 

강연은 ▲6월 15일(수) 권상우 계명대 교수의 ‘여말선초의 낙중지역 사림제현’ ▲6월 23일(목) 정우락 경북대 교수의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 ▲6월 30일(목) 정우락 경북대 교수의 ‘정구와 장현광의 한려학파’ ▲7월 6일(수) 이세동 경북대 교수의 ‘한주 이진상과 주문팔현’으로 이어진다. 탐방은 ▲7월 9일(토) 홍원식 계명대 교수와 함께 도동서원, 회연서원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2부는 7월 14일부터 8월 13일까지 5회의 강연과 1회의 탐방을 진행하며 대구유학의 전개 과정을 알아본다. 

강연과 탐방을 마친 후에는 후속모임을 통해 추제협 계명대 교수와 함께 대구유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용학도서관 관계자는 “용학도서관은 매년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해 우리 지역을 제대로 알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대구의 독특한 유학문화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토론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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