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현장 고충 청취’…서대구산단서 기업현장 간담회 

‘기업 현장 고충 청취’…서대구산단서 기업현장 간담회 

기사승인 2022-06-13 14:55:43
대구시는 13일 서대구산업단지 관리공단에서 ‘기업애로해결 현장간담회’를 열고 기업 애로사항 해결 및 정책발굴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시 제공) 2022.036.13

대구시가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특별지방행정기관 및 기업지원기관들과 머리를 맞댔다.

대구시는 13일 서대구산업단지 관리공단에서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 지역 소재 특별지방행정기관, 기업지원기관 관계자들과 기업대표 등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애로해결 현장간담회’를 갖고, 기업 애로사항 해결 및 정책발굴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현장간담회에서는 지역 산업 활성화와 영세 소기업을 위한 지원방안 등 다양한 정책 건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송상열 대구침장제조업협동조합 상무이사는 “지역 내 침장제조 기업 종사자의 고령화에 따라 인력난이 심각하다”며 “‘침장제조 맞춤형 인력 양성’을 통해 고용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 제도와 채용박람회를 통해 인력미스매칭 해소에 나서기로 했으며, 대구시도 맞춤형일자리 창출지원사업을 활성화해 다양한 지원사업들을 추진하고, 침장제조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발굴 지원하기로 했다.

김만호 성호하이텍 대표이사의 ‘인건비 지원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5인 미만 사업자에 대한 인건비 지원’ 건의에 대해,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영세사업주의 경영부담 경감을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 사업 등의 지원사업 참여를 제시했다. 

대구시는 현재 추진 중인 ‘청년일자리 창출 서구 청년인재 육성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많은 영세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신흥섭 풍국산업 대표는 “서대구 산업단지 내 문화예술거리 조성을 통해 근로자와 지역주민의 휴식과 문화의 공간으로 만들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구시는 135억여원을 투입해 서대구산업단지 활성화구역 진입도로 LED 가로등 설치, 복합문화센터 내 소규모 공연장 운영, 미래비즈니스 발전소 운영 등 문화 및 취미 활동을 통해 근로자들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문화예술거리조성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밖에도 소기업에 대한 유연근무제 확대·최저임금 차등적용 등 근로제도 개선, 침장기업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산업단지 진입도로 유턴차선 신설, 산업단지 내 소화전 추가 설치 등 기업의 크고 작은 현안들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현장에서 즉시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은 관계 기관에 통보해 별도 검토를 통해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사후조치를 지속할 계획이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기업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열린 현장간담회에서는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산업단지 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구간단속 카메라를 이설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 지역 기업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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