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민선 8기에 함께 일할 첫 정무부지사로 김종훈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정무수석에는 김광수 전 국회의원을 인선했다.
김 당선인은 15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무부지사는 김종훈 전 농식품부 차관, 정무수석에는 김광수 전 국회의원이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도지사 당선인으로서 ‘인사가 정책이다’는 인사 철학을 갖고 있다”며 “모든 인사의 기준은 공직자로서의 도덕성과 전문성, 전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동반자 관계에 방점을 두고 전북발전에 필요한 인재라면 출신과 친소관계를 넘어서 적재적소의 원칙에 따라 전북도정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든 또 민선 8기 첫 정무부지사로 일하게 될 김종훈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소개하면서, “정무부지사는 도의회와 먼저 협의한 후, 조례 개정 절차를 밟아서 경제부지사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정무부지사 내정자는 전북 진안 출신으로 전라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 농림축산식품부에 입직한 후 협동조합과장·기획재정담당관·대변인·농업정책국장·차관보·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김 당선인은 “도지사는 도정의 책임자로서 혁신경제와 민생회복, 행정부지사는 행정, 경제부지사는 농생명산업을 비롯해 경제 분야를 책임지는 삼각편대로 도정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김종훈 내정자가 그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당선인은 “정무특보는 절차를 거쳐 정무수석으로 명칭을 변경할 예정”이라며 “민선 8기 첫 정무수석에는 김광수 전 국회의원이 수고해주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광수 정무수석 내정자는 전주시의원·도의원·국회의원까지 지내셨고, 도의회와의 협력적 관계뿐만 아니라 중앙정치권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당선인은 “전북도 사상 처음으로 도지사직 인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다소 부족할 수도 있다”면서 “더 노력하고 더 보강해서 도민의 기대와 요구를 최대한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