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풀세트 끝에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기분좋게 승리를 거둔 광동 프릭스의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이 기쁨을 드러냈다.
광동은 1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개막전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대면 인터뷰에서 박진성은 “1대 1 상황이 나와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마침 승리를 거둬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진성은 3연속 ‘카이사’를 선택해 멋진 활약을 펼쳤다. 박진성은 “내구성 패치 이후 원거리 딜러가 버티기 쉬워졌는데, 한타 조합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카이사가 한타 단계에서 활약하기 좋다고 판단해 뽑았다”고 말했다.
박진성은 “최근 내구성 패치 이후 원거리 딜러의 교전 집중력이 중요해졌다”면서 “원거리 딜러가 최대한 오래 살아 남아 데미지를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강한 원거리 딜러를 보유한 팀이 유리해졌다”고 말했다.
박진성은 최근 떠오르고 있는 ‘세나’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조합에 따라 ‘세나’를 선택할 상황이 나올 수도 있는데, 그다지 티어가 높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연습 때 괜찮다는 생각이 들면 해볼 가치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 꼭 이기고 싶은 팀으로 담원 기아를 뽑았다. 박진성은 “‘너구리’ 장하권 선수가 오면서 담원 기아 멤버가 바뀌었는데, 이번엔 꼭 한번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광동은 오는 17일 리브 샌드박스와 만난다. 리브 샌박 원거리 딜러는 지난 시즌 휴식을 취하고 컴백한 ‘프린스’ 이채환이다. 박진성은 “이전에 1레벨 싸움에서 ‘애쉬’-‘칼리스타’ 구도에서 채환이에게 1레벨 솔로킬을 선사한 적이 있다”면서 “이번에도 그 기분을 느끼게 해주겠다”고 웃었다.
박진성은 “지난 시즌 초반에는 연패를 했지만, 결국엔 플레이오프에서 DRX를 잡고 4위로 시즌을 마쳤다”면서 “저력있는 팀을 좋아하는 팬들께는 매력을 전한 것 같다”면서 “이번에는 이를 넘어 상위권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