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의령군청 직원들은 고고맨 티셔츠를 입고 중대재해예방의 중요성을 군민들에게 홍보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벌였다.
‘고고맨’은 재해 발생 우려 지역이면 어디든 간다라는 영어의 ‘go’와 의령군 중대재해처벌법 대표 구호인 ‘안전은 올리고, 재해는 내리고, 예방은 높이고’의 끝 글자의 ‘고’자를 따서 만들었다.
특히 젊은 MZ세대뿐만 아니라 어린이, 중장년 어르신도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게 캐릭터 이름을 작명했으며 디자인 또한 애니메이션 포스터에서나 나올법한 디자인으로 친근하게 제작됐다.
현재 중대재해예방 캐릭터는 자치단체마다 예산을 투입해 앞다투어 개발하고 있다. 반면에 의령군은 안전관리과 중대재해예방담당에서 내부 논의를 거쳐 자체 제작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현재 ‘고고맨’은 저작권이 등록된 상태이며 디자인, 상표권은 특허 신청 중이다.
한편 의령군은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의령군 중대재해처벌법 3GO! 챌린지』를 시행하는 등 중대재해 예방 홍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를 선두로 22개 기관에서 이번 챌린지에 동참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고고맨이라는 공공캐릭터가 안전불감증과 사고 예방을 막는 대명사로 인기를 얻길 기대한다”며 “군민 안전 체감도를 높여 나가는 데 신경을 곤두세우고 정책적으로도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의령군은 ‘고고맨’의 움직임을 담은 다양한 버전의 배너를 제작하여 의령군 주요사업장 및 읍·면사무소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당분간 수요일마다 군청 공무원들이 ‘고고맨’ 이 새겨진 홍보 티셔츠를 입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홍보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의령군,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 도전
의령군은 15일 유곡면 우애정 일대에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물놀이 안전교육과 ‘6월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했다.
군은 올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건수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는 공무원, 소방서, 주부민방위기동대, 지역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물놀이안전요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야영객들에게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 등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안전사고에 관해 홍보했다.
또한 물놀이안전요원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수칙, 인명구조 장비 사용방법, 심폐소생술 등 구급 요령에 관한 교육을 했다.
◆의령군, 민생규제 혁신제안 우수사례 온라인 투표 진행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2022년 민생규제 혁신제안 공모'의 우수 제안을 군민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내달 13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
의령군은 군민 참여형 규제혁신 추진으로 규제개혁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체감도를 향상하기 위해 우수제안 선정 시 군민이 직접 평가에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 방식을 도입·시행하고 있다. 군은 군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선택한 과제를 소관부서와 협의해 매년 정책을 개선해오고 있다.
투표에 참여하고 싶은 군민은 인터넷으로 국민생각함에 접속한 후, 생각모음 검색란에 “의령” 또는 “민생”을 검색해 게시된 15건의 과제 중 가장 공감이 되는 민생규제 혁신제안 공모를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투표가 끝나면, 투표 결과와 의령군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결과를 종합해 최종 10건의 우수제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원하고 체감하는 규제혁신을 위해서는 군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중요하다”며 “군민의 선택이 우리 삶을 바꾸는 규제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라인 투표에 많이 참여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