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협약은 자치단체와 주민이 주도하여 농촌생활권에 대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약을 통해 중앙과 지방이 투자를 집중해 동의 농촌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제도로서 2020년부터 도입됐다.
함안군은 2020년 8월부터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농촌공간전략계획과 농촌생활권활성화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1년 농촌협약 공모 신청을 했으나, 최종 선정되지 못했다.
이에, 2021년 하반기부터 변경 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담부서 재구성 △생활권단위 추진위원회 신설 △마을만들기 지방이양사업 예산증액 등 농촌협약 전제조건 이행을 시작으로, 2021년 평가 시 지적받았던 부분에 대해 전문가의 자문, 생활권단위 추진위원회와 행정협의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 계획서를 수정·보완 해왔다.
이후 농촌협약 최종의사결정 기구인 농촌협약위원회에서 계획에 대한 최종 의결을 받아 지난 달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농촌공간전략계획, 농촌생활권활성화계획(농촌공간정비계획 포함)을 최종 제출한데 이어 25일 경상남도 대면평가 (1단계)를 거쳐 6월 9일 농림축산식품부 대면평가 (2단계)를 받았다.
2022년에는 전국 기준 38개소가 농촌협약에 공모 신청했으며, 이중 21개소가 선정됐으며 함안군도 최종 선정지에 포함됐다. 군은 올 하반기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의를 통해 계획서를 수정·보완하여 연말 농촌협약을 최종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체결 이후 2023년부터 5년간 농촌생활권활성화계획에 따라 칠원생활권(칠원, 대산, 칠서, 칠북)에 약 37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해당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각종 생활서비스를 전달하는 농촌개발사업을 시행한다. 또한 농촌공간정비계획에 따라 2023년부터 5년간 약 280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칠원생활권 1개소와 가야생활권 1개소의 유해시설을 철거·정비하여 청년 주거단지와 귀농·귀촌인을 위한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농촌생활권활성화계획에는 칠원읍 중심지활성화사업, 대산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1~2단계), 칠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1~2단계), 칠북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2단계), 칠북 영동마을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 시군역량강화사업 등 다수의 농촌개발사업이 포함돼 있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칠원읍 중심지활성화사업에는 칠원읍 청사 신축과 연계한 행정복합타운조성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번 농촌협약 선정을 계기로 복합타운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그 외 사업으로 칠원생활권에 부족한 생활SOC 기능시설을 전반적으로 보충하고 문화·복지 서비스의 사각지대까지 서비스 전달 영역이 확장돼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2020년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 지정 된 군의 인구유출을 막아 도내 제1 군으로써 위상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안군, 어린이집 등 보육지원금 100만원 지원
함안군(군수 조근제)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 등의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보육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이번 보육지원금은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보육(돌봄) 장기화로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고, 폐원 어린이집 증가 및 재원 아동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함안군 관내 어린이집 등 42개소이며, 22일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함안과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2022년 2분기 통합방위협의회 개최
함안군 통합방위협의회(의장 조근제)는 21일 군청 회의실에서 ‘2022년 2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함안군 통합방위협의회는 민·관·군·경 23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분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상호간 협조체계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의장인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함안교육지원청지원장 등 관내 주요 기관장 15명의 위원이 참석해 주민신고 모의훈련 등 2분기 주요 추진 현안사항을 공유했다. 또한, 하반기 을지훈련・충무훈련 등 각종 훈련을 대비한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와 지원도 약속했다.
협의회 의장인 조근제 군수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계속되는 위협 등 한반도 안보정세의 변화로 지역방위태세 확립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민·관·군·경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지역사회의 안정과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82회 함안군의회 제1차 정례회 폐회
제282회 함안군의회 제1차 정례회가 6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폐회했다.
20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제‧개정 조례안 4건, 규칙안 2건, 일반안건 1건을 의결했다.
이번 회기에서 의결된 안건으로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사항 반영 자치법규 일괄개정조례안(정금효 의원 대표발의) △정비대상 자치법규 일괄개정규칙안(정금효 의원 대표발의) △함안군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황철용 의원 대표발의) △함안군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함안면 관광안내소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 △함안군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함안군 승마체험학교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 총 7개의 안건이 원안가결 됐다.
한편 이번 회기는 2018년 7월부터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군민에게 희망주는 의회”를 목표로 의정활동을 펼쳐온 제8대 함안군의회의 마지막 회기이다.
다음 회기는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를 통해 꾸려진 제9대 함안군의회 개원과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