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351명 더 늘었다.
23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51명 증가한 77만 37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달서구 73명, 북구 57명, 수성구 68명, 동구 54명, 달성군 43명, 서구 6명, 남구 21명, 중구 19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 10.3%, 10대 13.4%, 20대 14.2%, 30대 14.0%, 40대 12.8%, 50대 15.1%, 60대 이상 20.2%로 집계됐다.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27명이 추가돼 총 118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재택치료자는 2052명이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8.4%이며,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7%이다.
경북은 해외유입 사례가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해외유입사례는 전날 21명에 이어 두자릿수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379명, 해외유입 9명 등 총 38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8만 942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포항 105명, 구미 69명, 경산 30명, 경주 28명, 안동 28명, 칠곡 25명 등 고령을 제외한 2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영덕은 사흘만에 확진자가 1명 발생해 최근 이틀간 유지해온 청정지역이 무너졌다.
제미자 경북도 감염병 관리과장은 “지난 8일자로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해제되면서 외국유입 확진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앞으로 해외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 외국유입 확진자는 당분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