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27일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큰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정상화를 돕기 위해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카드 수수료 부담 등 코로나19로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2021년 카드 수수료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7억 5200만원을 투입해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사업자등록증 상의 소재지가 영천시에 있는 2021년 총매출액 4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이며, 지원금액은 2021년 카드 매출액의 0.8~1.3%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제외 대상은 전년도 카드 매출액이 없는 업체, 2022년 1월 1일 이전 폐업자, 사업자 미등록, 세무신고 미비업체, 본인 명의 통장 거래가 불가능한 사업자, 도박‧게임 투기 조장업 등이 있다.
지원금 신청방법은 온라인 접수 또는 경북경제진흥원 영천 출장소(영천상공회의소 1층, 영천시 금완로 63)에서 현장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콜센터 및 영천시청 홈페이지에서 세부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올 연말까지 지속
영천시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과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조치를 올해 12월까지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영천시는 권역별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구축해 서부지역, 동부지역, 남부지역, 북부지역 등 총 4개소에서 임대사업소를 운영 중이며 농업용 굴삭기, 트랙터 등 약 1000대의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다.
양재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가 엔데믹 상황에 접어들었으나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농업 분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