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농심(農心) 사로잡은 농작업대행 ‘호평’

임실군, 농심(農心) 사로잡은 농작업대행 ‘호평’

보리 수확 농작업 대행단 운영, 농가 생산비 절감

기사승인 2022-06-28 11:33:28

전북 임실군이 농촌인구 고령화에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한 농심정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임실군에 따르면 올해도 보리 수확 작업 일손 부담을 덜기 위해 8농가의 7.2ha에 대해 농작업 대행단을 운영했다.

올해로 7년째 이어진 농작업 대행은 보리의 안정생산 기반과 보리농사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된 수확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일반 콤바인 수확할 경우 곡물 손실률이 30% 이상 발생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보리 수확 전용 콤바인의 도입으로 보리재배 확대에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

농작업 대행료는 ㎡당 40원으로 전년과 같은 가격으로 일반시세보다 저렴해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었다. 

군은 또 이달 말 종료 예정인 ‘농업기계 임대료 50% 감면 혜택’을 연말까지 재연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더해진 물가상승으로 인한 농업인의 영농부담을 줄이기 위해 4개 사업소에서 임대하고 있는 22종, 832대 농업기계에 대해 임대료 50% 감면도 연말까지 재차 연장된다. 

농업기계 사용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임대 3일 전 사전 예약(063-640-4511~9)을 통해 임대하고자 하는 농업기계 및 작업 시기 등을 조율해 편리하게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다.

또한 군은 농촌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위해 올해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들어온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30명으로, 하반기에도 40여명 안팎의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 추가 도입을 계획 중이다.

심 민 군수는 “보리재배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하계 조사료 및 고령 영세농 농작업 대행단 운영 등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등 일손지원과 함께 민심을 최우선하는 농심(農心)정책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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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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