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KAI 회전익비행센터 부지조성 본격 착수 [서부경남]

진주시, KAI 회전익비행센터 부지조성 본격 착수 [서부경남]

기사승인 2022-07-07 14:50:29
경남 진주시는 7일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김형준 부사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산일반산업단지 확장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가산산단 확장공사는 KAI의 회전익비행센터 부지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16년 준공 이후 오랜 기간 방치돼 있던 가산산단에 진주시와 KAI가 지난해 6월 비행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추진된 사업이다. 규모는 4만 3037㎡가 확장된 총 29만 6724㎡다. 


진주시와 사업시행자가 180여억원을 투입해 확장공사를 완료해 KAI에 부지를 제공하면, KAI는 약 370억원을 투입해 이・착륙장, 격납고, 사무동 등을 포함한 13만 5710㎡의 비행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진주시는 내년 상반기에 확장공사를 완료해 KAI가 적기에 비행센터 설립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회전익 비행센터는 회전하는 날개를 가진 비행체의 제조 및 시험,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로, 헬리콥터뿐만 아니라 향후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산업 발전의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시장은 "비행센터를 시작으로 KAI 연관 기업과 관련 기관을 추가로 유치하고, UAM산업 육성 및 UAM비행장인 '버티포트'를 건설해 진주를 명실상부한 UAM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박동식 사천시장, 시민단체와의 소통 릴레이 본격화

박동식 사천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시민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릴레이 소통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생활정치를 펼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5일부터 한달간 '시민행복 소통행정'의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한 첫 행보로 약 200여 시민단체와의 릴레이 소통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소통 간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그동안 소통이 약화된 시민단체와의 교류 확대는 물론 시민단체의 현안 청취와 애로 및 건의사항 수렴을 통해 제안되는 시정시책 제안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후보자 시절부터 소통하는 시민중심의 시정을 강조했다.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누구나 언제나 시장을 만날 수 있도록 시장실을 개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특히, 시의 중요한 정책결정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기 위해 시민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 속으로 파고드는 현장행정을 실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내비쳤다.

이번 소통 간담회는 지난 5일 자원봉사단체협의회 등 9개 단체와의 만남으로 시작으로 오는 29일 사천시농업인단체협의회와의 간담회를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박동식 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를 통해 시민들과 교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시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면서 생활정치가 사천시의 시정철학으로 반영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승철 군수, 현장 찾아 군민고충 해결방안 제시

군민과의 소통과 변화를 강조하는 하승철 하동군수가 취임 일주일도 안돼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 군민 고충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승철 군수는 지난 3일 군청 홈페이지의 '군수에게 바란다' 민원창구로 접수된 군민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일 고전면 신월마을을 찾았다.


신월마을은 계곡수를 수원으로 마을상수도를 이용하고 있는데 비가 오는 날에는 흙탕물이 나오고, 가뭄에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한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농번기에는 개인 작물과 농지에 마을공동 물탱크의 물을 사용하면서 식수 부족이 더욱 가중돼 왔다.

이 같은 마을주민의 고충민원에 대해 하승철 군수는 '군민 고충 해결센터'의 조속한 추진을 주문하면서 바로 현장을 찾았다.

이는 민선 8기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군수 집무실에 앉아 군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현장을 직접 찾아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하 군수의 군정 철학의 반영으로 풀이된다.

하 군수는 이날 마을 현장에서 "주민이 힘들고 어려운 부분은 행정에서 적극 도와드려야 한다"며 "현재 하동군의 상수도 보급률이 62.4%로 먹는 물은 어느 부분보다 우선해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 공무원들에게 주민 고충의 조속한 해결을 주문하며 "지방상수도 보급으로 부담되는 비용 부분은 어느 정도 주민들의 협력과 의견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하동군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신월마을 앞에 계획된 지방상수도 관로 매설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가정마다 통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장 부족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하수 관정을 파서 마을공동 물탱크와 연결할 수 있도록 즉시 작업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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