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488명 더 늘어났다.
10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88명 증가한 77만 784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달서구 127명, 북구 83명, 수성구 91명, 동구 73명, 달성군 40명, 서구 18명, 남구 27명, 중구 16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 6.6% 10대 18.7%, 20대 13.1%, 30대 13.5%, 40대 14.5% 50대 14.7%, 60대 이상 18.9%로 집계됐다.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39명이 추가돼 총 170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재택치료자는 3824명이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22.7%이다.
경북도 신규 확진자도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877명, 해외유입 26명 등 총 90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9만 869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구미 183명, 포항 156명, 경산 108명, 경주 94명, 안동 54명, 영주 46명, 김천 36명, 상주 36명, 영천 35명, 문경 34명 등 울릉과 청송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의 현재 격리중인 확진자도 중증환자 12명을 포함해 총 5328명으로 일주일전(3138명) 보다 2190명 늘어났다.
병상가동률도 중증병상의 경우 일주일전 13.9%에서 18.5%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감염전담병원 가동률은 일주일 전과 같은 15.6%다.
경북도 제미자 감염병관리 과장은 “최근 유럽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BA.5 변이 바이러스는 국내에서도 급속히 퍼지고 있다”면서 “BA.5 변이는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 속도가 35% 빨라 우세종이 될 경우 코로나 재유행은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