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지원 사업 선정

경북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지원 사업 선정

기사승인 2022-07-17 10:17:01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구상도(경북도 제공) 2022.07.17.

경북도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공모사업-지역데이터·서비스’ 분야에 선정돼 2년간 국비 47억 원(총사업비 99억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북과 서울, 전북이 초광역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사업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지원해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총괄 주관기관인 경북(경북SW진흥본부)과 서울(서울산업진흥원), 전북(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관련 전문기업 등 총 18개 기관이 참여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맛-멋-흥-쉼’을 공통 테마로 한옥마을과 전통문화를 메타버스로 구현하고, 지역 소상공인 O2O(online-to- offline) 서비스 및 디지털 콘텐츠의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확산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은 내년까지 국비, 지방비, 민간투자 등 총사업비 99억 원을 투입해 3개 지역 총 9곳의 명소를 3차원 공간으로 구현하고, 관광·숙박·특산품·디지털 콘텐츠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3차원 공간으로 만들어지는 명소는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 의성 고운사, 남산 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 등 9곳이다.

사업은 ‘지역 문화관광 르네상스를 위한 헤리티지 투어리즘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3곳(하회마을, 양동마을, 고운사) 가상공간을 배경으로 ‘의식주혼(衣-食-住-魂)’을 주제로 다양한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의(衣)는 한복-드레스 투어 콘텐츠로 한복 가상체험과 한복진흥원과 연계한 한복제작을 테마로 추진된다.

식(食) 분야는 한식-컬리너리 투어 콘텐츠 종가·사찰 음식 체험, 다도 체험, 밀키트 제작업체 연계, 지역 농산물 주문 시스템 등이다. 

주(住)를 테마로는 하회-양동 스테이, 고택체험 서비스, 메타수학여행 프로그램이, 혼(魂)을 주제로 고운-템플스테이를 통해 연등달기, 발우공양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 참여와 활창작활동 지원과 지역경제를 돕는 소상공인 ‘O2O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O2O(Online To Offline)’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이철우 지사는 “무한히 확장하고 있는 메타버스와 지역 문화·관광·산업의 접목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경북도가 ‘맛-멋-흥-쉼’을 테마로 한옥마을과 전통문화를 메타버스로 구현한다(경북도 제공) 2022.07.17.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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