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강원지역 집중호우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오늘 낮 12시 예정됐던 방류 시간을 내일 오후로 연기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8일 강원지역에 최대 350mm 이상의 비가 예상되자 소양강댐이 안정적인 홍수조절을 위해 9일 낮 12시부터 수문을 열고 초당 2500톤의 물을 방류할 예정이었다.
이번 수문개방 계획은 지난 2020년 8월 5일 방류한 데 이어 2년 만이다.
10일 오후 11시 현재 소양강댐 수위는 182.3m로 63.3%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소양강댐은 1973년 건설 이후 15번 수문을 개방했으며 마지막으로 수문을 개방한 것은 2020년 8월 5일로 당시 소양강댐의 수위는 190.73m였다.
9일 오전 10시 현재 강원도내 강수량은 횡성(청일) 262㎜, 홍천(시동) 206㎜, 평창 158㎜, 원주 140.8㎜,화천 126철원 119.9㎜, 철원 119.9㎜, 춘천 112.1㎜, 정선 91철원 119.9㎜ 등이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