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전북 완주군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긴밀한 대응체제에 나섰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 100~2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비구름이 동서로 길고 남북의 폭이 좁아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크고, 이동속도가 느려 시간당 30~80mm의 강한 비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완주군은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발령하고, 비상근무 1단계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에는 재난안전과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호우에 따른 인명 및 재산피해 발생 시의 보고체계, 부서 소관 시설물 사전점검, 예찰활동을 재점검했다.
또한 호우주의보 발효와 관련 주민 안전 문자를 발송하고, 산간계곡 예‧경보 시스템을 통해 야영객들의 대피와 주의를 알렸다.
이와 함게 재난안전대책본부 단체 채팅방을 운영해 현장 상황을 시시각각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송완근 재난안전과장은 “호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해 강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점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