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동우팜투테이블 산업단지 입주계약 공식 해지

고창군, 동우팜투테이블 산업단지 입주계약 공식 해지

육가공업체 용수공급, 폐수처리 등 환경보전방안 충족 못시켜
심덕섭 고창군수 “친환경 ESG기업유치에 주력”

기사승인 2022-08-16 14:00:04

전북 고창군이 (주)동우팜투테이블의 일반산업단지 입주계약 해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16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우팜투테이블의 고창일반산업단지 입주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다량의 용수공급, 폐수처리 등 강화된 환경보전방안 충족이 어려워지면서 업체와의 원만한 협의로 계약이 해지됐다”며 “그간 기업유치 관련, 고수면민들과 지역 환경을 걱정하는 주민들에게 위로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고창일반산업단지를 미래형 친환경 산단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창군은 고창일반산업단지 준공은 실기업 수요조사를 거친 미래지향적인 개발계획 수립과 신속한 준공승인을 방침으로 세웠다. 

또한 심 군수는 기업유치 대상업종부터 실제 유치기업까지 군민에게 소상히 알리는 행정체계를 갖추고,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에 부담되지 않는 친환경기업 유치, 투자유치 보조금 세부기준 마련 등 후속 계획을 발표했다.

심 군수는 “좋은 기업이 고창에 터를 잡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기존 기업에게는 충분한 지원을 통해 고창지역 자체 소비 증가로 이어지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유치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소상공인, 고창군민 모두의 경제를 살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창=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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