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제30회 경상북도 서예대전’ 대상에 강인옥 작가의 해서 작품 ‘許格 時(허격 시)’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서예협회 경북도지회가 주관한 이번 서예대전에서 총 390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심사는 지난 6월 11일 작품심사, 12일 휘호심사로 진행됐다.
심사결과 대상을 비롯해 우수상은 문인화부문 지현숙, 예서부문 윤애라, 한글부문 황윤순, 행초서부문 장기철 작가의 작품이 각각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특선 48점과 입선 160점 등 총 213점이 입상작으로 결정됐다.
대상을 차지한 강인옥 작가의 해서작품 ‘許格 時(허격 시)’는 충실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과감한 기운이 돋보이는 새로운 해석의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도청 동락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작품 전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도청 동락관 제2전시실에서 진행된다.
한편, 경북도 서예대전은 그동안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등의 분야에서 출품된 작품이 1만 3000여점에 이르며, 226명의 초대작가를 배출해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서예예술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의 재유행에도 예년보다 더 많은 작품이 출품됐다”며 “전통문화의 맥을 잇기 위한 서예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한국서예협회 경북도지회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