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여산 신외사마을에 얽힌 사연 들어보실라요”

“익산 여산 신외사마을에 얽힌 사연 들어보실라요”

신외사마을발전위원회 2대 회장에 정영주씨 선출
“큰집인 외사마을과 주민 화합 노력” 다짐

기사승인 2022-08-17 11:30:22
정영주 전주기전대 교수
전북 익산시 여산면 천호산 자락에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 옆으로  굴다리를 두고 외사(큰집), 신외사(작은집)마을에 주민들이 터를 잡고 살고 있다. 

신외사는 지난 1970년 새마을사업의 일환으로 고속도로 옆에 마을이 들어섰다. 작은집 신외사에서 큰집 외사마을로 갈려면 1㎞을 걸어가야 닿는다.

신외사마을은 15가구, 37명이 살고 있고 외사마을에만 마을회관, 경로쉼터 등이 있어, 80세 이상 고령자가 다수인 신외사마을 주민들은 외사마을까지 가야만 그나마 문화적 혜택을 볼 수 있었다. 

이를 안타 가깝게 생각한 유성권씨(85)는 지난 2012년 8월 1일 신외사발전위원회를 만들어 마을 공동체 사업을 통하여 기금을 마련, 마을 입구 도로포장 공사와 함께 경로쉼터를 아담하게 만들어 어르신들의 쉼터를 만들었다. 마을에 상수도를 유치하는 등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유성권 위원장은 10년간 마을 일에 헌신하고 임기를 마감하고, 2대 위원장에는 1대 위원장을 보필하면서 총무로 마을 주민과 소통하면서 화합과 단합을 이끌었던 정영주(전주기전대학 교수)가 선출됐다.

정영주씨는 “가장 먼저 마을 현안문제 경로쉼터를 만들어 조금 더 쾌적한 환경 속에서 어르신들의 문화공간을 만들고, 마을 공동체 일자리 프로그램 창출에 도움 될 일을 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주민들과 함께 활발한 봉사활동을 통해 외사(큰집), 신외사(작은집) 마을 주민의 화합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익산=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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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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