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당초 예산보다 3480억 원 증액된 1조 8540억 원의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 구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당초대비 2725억 원 증가한 1조 5570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기타특별회계 13개와 상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 2개로 755억 원이 증가한 2970억 원으로 편성했다.
구미시는 코로나19, 물가 상승 등으로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 회복과 민선8기 공약이행 추진을 위해 기업유치, 신성장 산업육성, 지역개발 및 맞춤형 서비스 지원 등 주요 현안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주요 세출예산은 △구미사랑상품권 할인율 보상금 32억 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15억 원 △구미국민체육센터 건립공사 10억 원 △거의1지구 도시개발사업 142억 원 △북구미IC 진입도로 개설공사 25억 원 △구미 상생형 일자리사업 지방투자촉진보조금 460억 원 등이다.
또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구축 및 운영 20억 원 △반도체 이차전지 부품용 인조흑연 테스트베드 구축 32억 원 △코로나19 생활비 지원 309억 원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 지원금 54억 원 등도 포함했다.
이밖에도 △상모~사곡간 도로확장공사 20억 원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7억 원 △구평공원 정비공사 5억 원 △벼 재배농가 특별지원 11억 원 △무기질비료 가격인상 차액지원 22억 원 △난임시술비 확대지원 4억 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물가 상승 등 경제위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생활 안정 및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면서 “ 새희망 구미시대에 첫걸음이 힘차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시의회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제1회 추경 예산안은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제261회 구미시의회 제1차 정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