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 추석연휴 장사시설 전면 개방

전주시설공단, 추석연휴 장사시설 전면 개방

전주승화원은 추석 당일만 휴장

기사승인 2022-09-02 14:13:16
전주효자공원 봉안원

전북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은 올 추석 명절연휴에 봉안당과 봉안원 등 전주 공설 장사시설을 전면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명절 연휴에 전주지역 장사시설 전면 개방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이후 2년 반 만이다.

공단은 그간 성묘객 운집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명절 연휴에 봉안시설을 폐쇄하고, 연휴를 전후로 사전 예약을 받아 하루 500명 이내 인원만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추석 명절연휴에는 이 같은 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돼 성묘객들이 자유롭게 장사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최소한의 방역 조치로 제례실 이용과 시설 내 음식물 섭취는 제한한다. 장사시설의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종전과 동일하다.

화장시설인 전주승화원은 추석 당일인 10일 하루만 휴장한다.

공단은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규모의 인파가 봉안시설을 찾을 것으로 보고, 성묘객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봉안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석맞이 특별운영계획을 마련했다.

앞서 2019년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의 추석 연휴기간에 총 3만1000여명의 성묘객들이 전주 공설 장사시설을 찾았다. 하루 평균 7750명이 다녀간 셈이다.

이에 공단은 봉안시설 예초 등 환경정비를 실시하는 등 성묘객들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구대식 이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 해제에 따른 장사시설 개방으로 이번 추석 연에 많은 추모객들이 장사시설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모객들이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준수, 제례실 폐쇄 등의 금지 조치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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