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으로 알려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전북 완주군의 피해에 대한 응급복구도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이날 오전 6시 현재 평균 강우량은 52.3mm로, 삼례읍이 최고 70.7mm를 기록했다.
집중호우에 강풍이 동반되면서 표지판 등 교통시설물이 쓰러지거나 가로수가 넘어가는 등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피해가 이날 오후 3시 현재 총 24건 접수됐다.
이에 완주군은 장비를 동원해 응급복구에 착수해 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완주군은 지난 5일 저녁 7시에 태풍주의보를 발효, 6일 0시에는 태풍경보로 변경한 데 이어 오전 7시 30분께 태풍주의보로 바뀌었고, 오전 9시 20분에 태풍주의보는 해제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날 저녁 군수실에서 간편식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하고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이동경로를 주시하며 각 부서 대처상황을 수시로 보고받는 등 밤늦게까지 태풍 대응을 지휘했다.
유 군수의 강력한 비상대응 의지에 각 부서들도 비상상황 대응인력을 확대하고 최고조 긴장 태세를 늦추지 않았다.
사회복지과의 경우 완주군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구축하고 이재민 구호물품 확보와 점검을 마무리했다. 농업축산과 역시 귀농귀촌시설 3개소 점검을 끝냈으며, 120여개소의 농어촌 관광시설 점검도 완료했다.
도로교통과는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예찰을 강화하고 현장 점검에 적극 나섰으며,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도 철저히 시달했다. 건축과는 공동주택 안전점검과 안전 위해요소 제거에 나서는 등 각 부서마다 태풍 대비에 힘을 쏟았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