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9월 소집 명단 26인 발표…이강인·손준호 재승선

벤투호 9월 소집 명단 26인 발표…이강인·손준호 재승선

손흥민, 김민재, 황의조 등 최정예로 선수 소집
‘1골 어시스트’ 이강인 1년 6개월만에 재승선, 양현준 최초발탁

기사승인 2022-09-13 10:47:55
벤투호 9월 A매치 26인 명단.   대한축구협회(KFA)

벤투호가 9월 2차례 A매치를 앞두고 26인 명단을 공개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축구회관에서 9월호 A매치에 참가할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하고 26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맞대결을 가진다. 코스타리카와 카메룬 모두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다.

이번 2연전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11월 중순 출국을 앞두고 국내에서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지만, 해외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은 규정상 11월14일부터 대표팀 소집이 가능해 이번 2연전이 사실상 마지막 평가전이나 다름없다.

이번 명단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지난번 부상으로 빠진 김민재(나폴리)와 이재성(마인츠)가 재승선했으며 손흥민(토트넘),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 김영권(울산 현대) 등도 이름을 올렸다. 

최근 스페인 라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강인(마요르카)도 승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약 1년 6개월 동안 A대표팀과 연이 멀었던 그는 리그에서 5경기를 치르는 동안 1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동안 지적 받았던 수비 가담과 체력 등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중국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준호(산둥 타이샨)도 발탁됐다.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대회를 앞두고 10개월 만에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당시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강원FC의 양현준은 성인 대표팀에 최초 발탁됐다. 올 시즌 K리그 월간 영플레이어상을 3번 수상했고, 리그에서 29경기를 치르는 동안 8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파주NFC에서 소집된다.

◇ 벤투호 9월 A매치 국가대표 소집명단(26인)

골키퍼(GK) :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전북 현대)

수비수(DF)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 현대), 홍철(대구FC), 윤종규(FC서울)

미드필더(MF) :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전북 현대), 손준호(산둥 타이샨),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FC서울), 양현준(강원FC)

공격수(FW)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현대)

종로=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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